“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자정을 넘긴 시각, 상가 골목에서 시비가 붙은 두 남성 사이에 거친 주먹이 오간다.
웃통까지 벗어 던진 남성은 급기야 쓰러진 남성을 발로 짓밟는다.
이들을 말리던 일행 가운데 또 다른 남성까지 싸움에 끼어들면서 순식간에 난투극으로 바뀐다.
현장에 출동한 지구대 경찰관들이 싸움을 말려보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폭행은 계속된다.
뒤늦게 도착한 사복 차림의 형사기동대가 남성들을 진압하면서 한밤중 난투극은 50여 분 만에 끝이 났다.
하지만 경찰에 붙잡히고 나서도 계속 몸부림을 치며 저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싸움을 벌인 이들 중 일부는 충북 제천의 조직 폭력배의 20대 조직원들이었다.
이들은 술을 마시다 일행끼리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심에서 벌어진 집단 난투극에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폭력 조직원 등 일행 5명을 공동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이 가운데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또, CCTV에 담긴 난투극 영상을 분석해 가담자를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