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지로 움직이는 시험용 드론이다.
이륙 후 드론이 도달한 높이는 여객기 고도 보다 높은 지상 18km, 전남 고흥 상공에서 53시간 연속 비행에 성공했다.
성층권이라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데다, 태양광 발전을 통해 동력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
이 시험 비행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른바 '성층권 드론'의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다.
날개 길이 30m, 탑재중량은 20kg까지로 늘린 새 기체를 만들어, 이르면 다음 달부터 30일 연속 비행에 도전한다는 게 우주항공청의 계획이다.
성공할 경우 인공위성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통신 중계나 감시 정찰, 기상 관측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6년부터 대량 생산을 노린 양산형 기체를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