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을 피해 가자 지구 북부 주민들이 피란을 떠난다.
공습에 무너진 집에 주민 수십 명이 매몰돼 있지만, 이스라엘 당국의 구조 허가가 없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유엔은 밝혔다.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 이후에도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또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가자 지구 전후 구상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블링컨 장관은 이란이 헤즈볼라를 통해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려 시도했다는 것에 미국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레바논에서 날아온 드론이 네타냐후 총리 자택의 침실 창문에서 폭발했다.
이스라엘군은 사흘 뒤에야 현장 피해가 담긴 이미지 검열을 해제하고 보도를 허가했는데, 폭발로 침실 외벽 유리창에 하얀 금이 갔고 작은 구멍도 났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공격 사흘 만에 자신들이 공격의 주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베이루트 등에 대한 강도 높은 공습을 이어갔는데 헤즈볼라 수석대변인의 기자회견이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