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에서 밤낮없이 수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 확인됐다. 밤에도 불을 환히 밝히고 여러 중장비를 동원해 고층 살림집을 건설 중이다.
중국 단둥의 현지 소식통이 4일 직접 촬영해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제공한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 일대의 모습.
이 소식통이 촬영한 영상에 따르면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도 압록강 너머 신의주 일대가 야간 조명으로 환하다. 바로 지난 7월 말 수해가 일어났던 지역으로, 야간 조명을 밝히면서 건설 공사 중이다.
전력이 부족한 북한에서 밤에도 이처럼 밝은 불빛을 내는 모습은 이례적이다.
단둥의 소식통은 “북한 노동자들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라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오는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까지는 무조건 (수재민을) 입주시키라는 당의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