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62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친화강소기업과 함께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부 ‘청년친화강소기업 채용박람회’와 산업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가 함께 개최된 것으로, 지역 소재 우수 중견기업과 청년 구직자에게 폭넓은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1:1 채용 상담, 심층 면접 등 기업에 맞는 전문화된 채용 프로그램이 진행돼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예상된다.
또, 개막식에서는 산업부와 고용부가 청년-중견기업 간 일 경험 참여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청년이 우수한 중견기업에서 인턴십 등을 통해 업무 경험과 직무 역량을 쌓고, 추후 실제 채용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협력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막식에서 “올해 수출 7,000억 불 달성과 2% 중후반대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는 수출의 18%, 고용의 13%를 담당하는 우리 중견기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견기업은 지방에서도 40만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만큼, 정부는 중견기업의 성장과 이를 통한 고용 확대 등을 위해 연구개발(R&D)·수출·금융·우수 인력 확보 등 중견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청년과 함께 성장하고 청년들이 일자리에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