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큐브'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구매한 이용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원하는 성능은 거의 나오지 않았다.
불만이 커지자 넥슨 측이 확률 정보를 공개했고, 공정위 조사도 시작됐다.
공정위는 넥슨이 좋은 성능이 나올 확률을 몰래 낮추는 등 10년 넘게 확률을 조작해 왔다며 올해 초 11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후 집단 분쟁조정도 진행됐는데 소비자분쟁 조정위가 피해 보상을 권고했고, 최근 넥슨 측이 권고안을 받아들였다.
주요 내용은 큐브 사용 금액 일부를 게임머니로 보상하는 것이다.
보상 대상은 최대 80만 명, 보상 금액은 최대 219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집단분쟁 조정 사상 최대 규모다.
다만, 대상은 2019년 3월부터 2년 동안의 큐브 구매자로 한정됐다.
게임 아이템의 확률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공정위는 다른 주요 게임 회사들의 확률 조작 의혹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