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해 한국은행은 "통화 정책을 운용할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미국보다 우리 기준금리가 2%p 더 낮은 상태였는데 이 차이가 좁혀지면서 숨통이 트였다.
우리가 금리를 내리면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자금이 빠져나갈 거란 우려를 덜었기 때문이다.
물가는 목표치인 2%에 다가서고 있고 내수 부진이 길어지는 만큼, 이르면 다음 달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다만 미국과 같은 '빅컷'보다는 0.25%p씩, 단계적 인하로 갈 거라는데 무게가 실린다.
들썩이는 집값과 가계부채 증가세는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다.
이달 증가 폭이 얼마나 꺾이느냐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대응에 더 무게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