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집안 3대가 모두 모인 제삿날, 가업인 두부 공장을 놓고 다투다 장손 '성진'이 폭탄선언을 한다.
집안 큰 어른은 공산 국가인 베트남으로 이민 가겠다는 막내딸 부부를 이해하지 못했다.
대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며 고요하게 붕괴해 가는 한 가족의 초상을 세밀하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