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통시장은 2006년 현대화 사업을 하며 '연결살수설비'를 도입했다.
스프링클러와 유사하지만 작동 방식이 다르다.
배관에 담아놨던 물을 화재 시 자동으로 뿌리는 스프링클러와 달리, 연결살수설비는 수동이다.
평소에 배관이 비어있어 동파 우려가 없는 등 관리가 쉽고, 비용도 스프링클러보다 싸다.
전국 전통시장에서 현대화 사업이 진행된 2천 년대, 많이 설치됐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살수설비 외에도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대비를 하고 있다.
점포마다 소화기를 갖춘 건 기본.
2년 전에는 화재감지기도 설치했다.
관리사무소에서 화재 상황 등을 실시간 모니터할 수 있고,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로 자동 신고된다.
소방당국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화재 우려가 높다며, 집중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