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
70대 어르신이 5분 거리 마트로 부지런히 아이스크림을 가지러 간다.
동네 배달을 시작한지 두 달, 벌이는 한달 용돈 정도지만 만족은 크다.
은퇴를 해도 계속 일하길 원하는 고령층은 늘어나고, 연령도 높아졌지만, 이제는 업무에 꼭 필요하게 된 앱이나 키오스크 등은 그야말로 '장벽'이다.
이른바 '디지털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자체와 기업들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에 나섰다.
어려웠던 앱 사용법, 낯설고 눈치보였던 키오스크 주문도 직접 해보니 어렵지 않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장벽도 서서히 낮아진다.
디지털 교육으로 얻은 자신감은 취업으로도 이어진다.
최근에는 정부도 노인층 계속 고용을 위한 중장기 계획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