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종다리가 오늘 밤에 서해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오늘 오후 6시쯤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난 뒤 밤에는 서해 남부 해상까지 북상하겠다"고 예보했다.
이후에 태풍은 서해상에서 계속 북상하다가 오늘 자정쯤엔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오늘 제주도와 전남 지역은 점차 태풍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겠다.
내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전북 서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대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곳곳에 시간당 20에서 50mm의 집중호우가 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