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령군, 가야고분군 통합기구 관련 용역결과에 대한 의견 제출
  • 김만석
  • 등록 2024-08-12 12:57:30

기사수정


가야고분군은 7개 개별유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한 운영지침」 114항에 따른 통합관리체계의 일환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이하 통합기구)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23년 8월부터 시작해 24년 7월 초에 마무리하였다. 용역은 통합기구 설립의 필요성, 설립형태, 설립위치, 조직 및 인력, 경제성 등 7개 가야고분군의 통합관리를 위한 기구설립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하였으며, 지난 8월 9일 고령군을 포함한 1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용역결과 보고 및 지자체 의견을 조회하는 자리를 가졌다.

고령군은 이날 회의에서 두 가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첫 번째는 용역보고서 내용 중 설립위치에 대해 신뢰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본문에는 위치선정 지표점수에 따라 7개 지자체의 순위표가 기재되어 있는데 위치선정 분석방법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설립위치 지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2021년 발간한 「신설 공공기관의 입지선정 기준 연구」에서 제안한 인구규모, 지방세규모, 지역별총생산, 인구증가율, 재정자립도를 차용하고 더하여 인구밀도와 관리이동거리 등 총 7개 지표에 대한 점수를 환산하여 총합이 높은 순서에 따라 서열화하였다.

하지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면 위 지표들은 ‘형평성 원칙에 입각하여 그 수준이 낮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기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에 두는 오류를 범했다. 이에 고령군은 용역결과보고서 자체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한 통합기구 설립은 받이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두 번째는 이번 용역결과가 향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에 있어서 절대적 기준이 되거나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하고, 업무협약서에 따라 지자체간 협의에 의해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통합기구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지원단의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통합관리기구의 설립은 지자체간 협의사항임을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고령군 이외의 몇몇 지자체에서도 설립위치 지표와 그 점수에 따른 서열화 내용에 대해 지적하였다. 또 향후 통합기구 설립방안에 대하여 통합기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에서 분담금 혹은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부담하는 방안, 지금과 같이 윤번제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제안되었다. 최종보고회를 주관한 지원단은 통합기구 설립은 여러 지자체의 협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며, 앞으로 지자체간의 협의가 충분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할 것임을 약속하였다.

가야고분군은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잊혀졌던 고대역사인 가야를 증명하는 독보적 증거이다. 또한 세계유산 등재 당시 세계유산위원회는 ‘주변국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였다. 통합관리기구는 연속유산인 가야고분군의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보존·관리·홍보·활용 등의 속성을 가진 기구이다. 과거 가야가 그러했듯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각 지자체 간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사] 경찰청 ◇ 치안감 승진 예정▲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송영호 ▲ 〃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 이재영 ▲ 〃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신효섭 ▲ 서울특별시경찰청 경비부장 김병기
  2. 포천시 소흘도서관, 3월부터 ‘다독다독 독서퀴즈’ 운영 포천시립소흘도서관은 독서 생활화와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3월부터 어린이, 청소년·일반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다독다독 독서퀴즈’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북큐레이션 코너에서 선정 도서를 읽고 퀴즈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이해와 사고’로 확장해 독서의 재미와 몰입...
  3. 속초시, 설 연휴 기간 아이돌봄서비스 정상 운영 속초시가 설 연휴 기간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며 맞벌이 가정 등 양육공백을 줄이는 데 힘을 쏟는다.아이돌봄서비스는 12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아이돌봄서비스 운영을 유지한다.이번 연휴 기간에는...
  4. 청년스테이지ON 2026년 사업 설명회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2월 12일 오후 7시 ‘2026년 청년스테이지ON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하였다.    이번 설명회에는 청년 예술인, 기획자, 문화예술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2026년 사업 방향, 지원 규모, 참여...
  5. 남목노인복지관,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 실시 남목노인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남목노인복지관(관장 황상선)은 2월 9일(월) ~ 2월 13일(금)까지 울산 동구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S-OIL과 함께하는 난방유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S-OIL의 후원과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를 통해 추진됐으...
  6. 동구 전하체육센터 유아놀이실 새단장 완료, 재개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전하체육센터 내 유아놀이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오는 2월 23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유아 놀이시설 새단장 사업은 전하체육센터 1층 시설 개선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동구는 특별조정교부금 14억 원을 들여, 예전 돌고래 역도단이 쓰던 공간을 재배치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휴게...
  7.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 ‘보령머드축제’, ‘로컬100’ 선정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매력을 지닌 문화자원을 선정해 2년간 국내외에 집중 홍보하는 사업으로, 박물관, 문화서점, 전통시장 등 문화공간부터 지역축제, 공연, 체험형 콘텐츠, 지역 브랜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포...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