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증인 선서를 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와 최민희 과방위원장간에 신경전이 벌어졌다.
악수를 나눈 최 위원장은 "저와 싸우려 하시면 안된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야당 위원들은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 5.18 민주화 운동 관련 SNS 활동 등을 집중 문제 삼았다.
방통위 2인 체제와 관련해선 여당은 추천을 안한 민주당 책임이다, 야당은 추천 요청을 안한 대통령 책임이라고 논쟁을 벌였다.
오후엔 전현직 언론인들이 참고인으로 나서 이명박, 문재인 정부하에서 일어난 언론장악 실태를 폭로했다.
강규형 전 KBS이사가 사장 퇴진을 위해 이사들을 압박한 언론노조원들의 행태를 비판하자 최민희 위원장이 발언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여당측은 청문회 내내 행정역량을 갖췄다며 이 후보자를 옹호했고 야당측은 도덕성은 물론 편향적 사고를 가져 방통위원장으로 부적절 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여야는 오늘 이 후보자 2일차 청문회에서도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