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동자꽃은 강원 이북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고산지역과 같은 서늘한 곳이며 햇볕이 좋고 습기가 많은 습지에서 주로 드문드문 자생한다.
키는 60~100㎝이며, 잎은 끝이 약간 뾰족한 피침형이고 길이는 5~10㎝, 폭은 0.6~1.2㎝가량 되며 표면에 털이 나 있고, 줄기는 전체적으로 아래로 향해 잔털이 나 있다.
꽃은 짙은 홍색이고 지름이 약 2.5㎝가량 되며, 꽃잎은 모두 5장이며 끝은 두 갈래로 깊이 갈라진다.
종자는 10월경에 맺히는데 긴 원통형으로 길이는 약 1.3㎝가량 된다. 고랭지의 습지에서 살아가는 식물이어서 온난화가 지속되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식물이라고 일본에서 소개하고 있는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