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울산 감독을 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에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축구는 지난 2월 클린스만 경질 이후 약 5개 월 만에 새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표팀을 지휘했던 홍 감독은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
계약기간은 북중미 월드컵을 포함해 2027년 사우디 아시안컵까지 2년 6개월이다.
당초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홍명보 감독은 포옛과 바그너 등 외국인 감독들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손흥민-이강인의 내분 사태 이후 무너진 대표팀내 '기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
2020년 말 울산 감독 부임 이후 강력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2년 연속 우승을일군 이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평소 규율을 강조하는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다시 원 팀으로 되돌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9월 시작되는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부터 대표팀을 이끌 예정인 가운데, 이임생 기술이사는 오늘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