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 11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첫 TV 토론에 나선다.
두 후보 모두 막판까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이 대선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외 신경전이 뜨거운 가운데 4년 만에 재대결에 나선 두 후보가 우리 시각 오늘 오전 10시 TV 토론에서 만난다.
미국 역사상 전·현직 대통령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약 90분간 이어지는 토론에서 두 번의 광고 시간이 있지만, 후보들은 보좌진과 접촉할 수 없다.
노트와 펜, 물만 가지고 청중도 없이 혼자 토론에 들어간다.
두 명의 사회자만 함께 하는데 상대방이 발언할 때는 마이크가 꺼진다.
이례적인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다가 평소보다 빠른 토론 일정에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을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바이든이야말로 민주주의에 위협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반면 백악관은 이번 토론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정책적인 차이점을 국민에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기회로 진지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