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이 아닌데도 1년 중 6월에 자외선이 가장 강하다.
자외선은 A, B, C로 분류되는데,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대부분은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 자외선A고 자외선B도 일부 포함돼 있다.
'노화 자외선'으로 불리는 자외선A는 피부 표피를 뚫고 진피층까지 흡수돼 잡티를 만드는 등 주름과 노화의 원인이 된다.
기상청 관측 결과 지표면에 도달하는 자외선A의 총량은 6월에 가장 높았다.
자외선이 피부 유전자를 변형시켜 피부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18년 2만 3천 명 수준에서 2022년엔 3만 천여명으로 4년 사이 30% 넘게 늘었다.
특히 국내 피부암 환자 열 명 가운데 8명 가까이는 60대 이상 고령층이었다.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을 최대한 피하는 게 가장 좋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생활화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외출할 땐 모자나 긴소매 옷, 선글라스 등을 챙겨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해서도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 줘야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