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국민의힘은 투표에 불참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법에 따라 의장단 선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야당만 투표에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국회의장으로, 이학영 의원이 야당 몫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될 예정이다.
여야는 원 구성 법정 시한인 모레까지 협의를 이어 가기로 했지만,여전히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회동 뒤 "기한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법대로 해야 한다"며 협상 타결을 압박했고, 추경호 원내대표는 "합의에 의해 원 구성을 해 협치를 하라는 것이 국회법 정신"이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 합의가 최종 불발될 경우 야당 단독으로 모레 본회의를 열고 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