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의원을 뽑는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총격과 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대선 투표소에서 총격이 일어나 선거 관계자 등 2명이 숨졌고, 한 지방 의원 후보는 선거 몇 시간을 앞두고 피살됐다.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의 코요메판에서도 투표소에 난입한 괴한들이 유권자와 선거 사무원 등을 위협하다 2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치료 도중 숨졌다.
푸에블라주 또다른 투표소에는 복면 괴한들이 투표용지와 투표함을 훔쳐갔는데, 이 과정에서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앞서 전날 밤에는 지방의원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한 후보가 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멕시코에서는 현지 시각 2일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의원 등을 뽑는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임기 6년의 대통령을 뽑는 멕시코 대선에서는 집권좌파 국가재생운동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사상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이 주목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와 선거운동원 등이 숨진 걸로 당국은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