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구청장 배희곤)는 28일 신규공무원의 전주 문화 체험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공직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전주 문화, 제대로 맛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주의 대표 전통음식인 ‘비빔밥 조리 체험’과 완산구 전통민속놀이인 ‘기접놀이 체험’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진행된 ‘비빔밥 조리 체험’은 전문가에게 비빔밥의 유래와 조리 방법을 설명 들은 후 신규직원들이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후 기접놀이전수관에서는 장고, 소고, 기놀이 등 3개 조로 나뉘어 교육받은 후 기접놀이를 체험하고 마지막으로 합동공연도 진행되었다.
‘기접놀이’는 전주 삼천·평화동 일대 여러 마을에서 농기(農旗)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놀이로 매년 백중일(음력 7월 15일)에 행해지며, 전북무형문화재 제63호로 등록되어있다.
완산구 행정지원과 양지석 주무관은 “처음으로 전주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보고 기접놀이도 체험해 보면서 전주만의 무궁무진한 전통문화의 매력을 느꼈고, 내가 사는 전주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완산구는 ‘신규공무원의 공직사회 적응 지원’ 일환으로 사무실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사무용품을 담은 ‘환영 꾸러미’를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