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2.1%에서 2.5%로 올렸다.
탄탄한 수출 회복세에 예상보다 선방한 내수까지 반영해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전체로 봐도 민간소비 증가율은 앞서 예상했던 1.6%보다 개선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했다.
수출 회복세에 이 같은 소비 증가를 고려해 한은은 올해 우리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 증가율이 가파른 수준까지는 아닌 데다 정부 정책도 물가를 억제할 거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커져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2.3~2.4% 수준으로 내려가는 추세가 확인되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물가가 목표까지 내려갈지 확신을 가질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