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이 오후 2시부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다.
여야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인 오늘(23일) ‘노무현 정신’ 계승을 다짐하는 논평을 내면서도 상대를 겨냥한 공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김민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고 국민을 위해 통합과 상생을 꿈꿨던 노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당시인 17대 국회부터 제1당이 국회의장,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으며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며 “지금 거대 야당은 다수당의 권력으로 민의를 왜곡하고 입법 독재를 반복하겠다는 선전포고로 국회를 혼란의 소용돌이로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정치를 함께 실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추도식 참석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첫 여당 대표나 원내대표의 예방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추도식 참석을 앞두고 SNS에 "'노무현 정신'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한 워크숍 뒤 채택한 결의문에도 '당원 중심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당선인들은 또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해병대원 특검법을 관철하자고 결의했다.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정권을 흔들기 위해 탄핵까지 거론한다며 재의결 절차에 따르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