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구제 후구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28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경질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정부 대책에 실망해 세상을 등진 첫 희생자가 나온지 1년 3개월 만에 8번째 희생자가 나온 것”이라며 “앞으로 얼마나 더 희생자가 나올지 참으로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 대신에 국회 개정안마저 거부해왔다”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 말은 더 기가 막히다. 뭘 몰라 덜렁덜렁 계약하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면서 마치 이 일이 피해자 잘못으로 발생한 것처럼 말한다”고 비판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국토부 장관이 피해자 책임이라는 발언을 했는데, 역대급 망언”이라며 “윤석열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