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를 수습할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가 7인 체제로 출범할 예정이다.
추경호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어제 비대위원으로 유상범, 엄태영, 전주혜 의원과 김용태 당선인이 지명됐고, 정책위의장엔 정점식 의원이 내정됐다.
이른바 '영남당' 비판을 의식한 듯 지역 안배는 됐지만, '친윤 지도부'란 비판이 제기된다.
새 지도부는 차기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 시기와 당 대표 선출 규칙 변경 여부 등을 정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부 경선은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간 양자 대결로 좁혀졌다.
우원식 의원은 "결선이 있음에도 자리를 나누듯이 단일화를 이야기한 것은 유감"이라며 완주 의사를 밝혔다.
또한 성일종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민주당 추미애 당선인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가능성에 대해 “이미 민주당의 방향성이 선 걸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