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비서실장에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을 임명했다.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인선이다. 오는 13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찬 전까지 비대위원 등 인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961년생인 조 의원은 영남일보·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서초구청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3월 국회의원 서울 서초갑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같은 지역의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또한 조 의원은 수도권 의원으로 계파색이 옅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 의원은 2013년 황 위원장이 새누리당 대표였던 당시 10·30 재·보궐선거 중앙당 공천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