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9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연 윤석열 대통령.
기자 질의 응답에 앞서 대국민 보고를 통해 지난 2년간의 국정 운영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채상병 수사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수사결과가 “납득이 안되면 먼저 특검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얘기하면서, 치열하게 수사했기때문에 더이상의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공세가 아니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선 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민생의 어려움이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3년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더욱 세심하게 민생을 챙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하고, 저출생 대응을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며 정부조직법 개정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더 충분히 쓸 수 있게 하고, 어린이집 수준과 보육교사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생계급여 대상 확대와 지원 수준 인상, 임기 내 기초연금 지급 수준 40만 원으로 인상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