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덕근 장관은 어제(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기, 가스요금과 관련한 산업부 장관의 견해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 “전기·가스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해야 하고 시급하다”고 답했다.
다만,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산업에 부담이 크고 소비자 민생 직격타일뿐 아니라 산업에서도 우려하고 있다”며, “ 종합적으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안 장관은 전기요금 현실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올해 인상 가능성을 밝혀 왔다.
산업부가 올해 7천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는 데 대해서도 안 장관은 견해를 밝혔다.
안 장관은 “첨단산업 초격차와 주력산업 고도화라는 두 가지 명제 갖고 수출과 투자를 밀어붙였다”며 그 이유를 “내수에선 우리 경제에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 엔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0년대처럼 ‘달러벌이’를 하겠다는 게 아니라 우리 경제의 마지막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