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이 관측 사상 가장 더웠던 4월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오늘(7일) 발표한 '2024년 4월 기후특성'을 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2.8도 높은 14.9도를 기록해 1973년 기상 관측망을 확충한 이래 가장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 또한 21.1도로 역대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달 중순에는 동쪽으로 빠져나간 이동성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되어 4월 중순으로는 이례적인 30도 안팎의 더위가 관측됐다.
4월 일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한 주요 지점은 지난달 14일 서울 29.4도, 영월 32.2도, 춘천 30.4도, 철원 29.9도, 지난달 27일 고흥 28.3도, 태백 28.4도 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80.4mm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전국 황사일수는 3.6일로 평년 2.1일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