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직후 인적 쇄신 의지를 밝힌 윤석열 대통령.
이르면 지난 주말 대통령비서실장을 시작으로 후임 인선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실제 윤 대통령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서설장으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요 후보군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이어지면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적임자를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에 대한 여론의 동향을 살피고, 각계 의견을 경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인적 개편이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의 척도라는 점에서, 주요 자리 인선이 이번 주를 넘기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총선 패배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역시 이번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국민 담화, 기자회견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무회의를 통해 국정 쇄신 의지를 밝히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야당이 제안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을 비롯한 정치적 현안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