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앞으로 3년간 예산 2천억여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행정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먼저, 관내 독거노인에게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고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120 스마트 인공지능 상담센터'를 구축해 AI를 활용한 민원 상담을 늘리고, 행정데이터 6천여 종을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챗봇'도 새로 개발하기로 했다.
주요 거점 지하철역에는 13개 언어를 동시 통역하는 '실시간 동시 대화 지하철 이용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인공지능 전문기관인 '서울디지털재단'을 AI 기술지원센터로 지정해 주요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또, 공무원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교육'을 실시해, 최신 AI 기술 등을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확대·신설된 AI 접목 행정서비스는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