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 대사는 정치권에서 제기된 도피 출국 주장에 대해 "그야말로 정치공세이고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사는 어제 화상 인터뷰에서 "도피할 이유가 전혀 없고,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도피가 가능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사는 "출국 금지에 대한 사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어 "공수처가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귀국해서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