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4,5,6차 경선에서 비명계 후보들이 대거 탈락했다.
공천에서 일찌감치 배제된 친명 좌장 홍영표 의원은 결국 민주당을 탈당했다.
민주당 공천은 '정치적 학살'이라며 사당화된 '가짜 민주당'을 탈당해 부당한 권력의 사유화에 맞서겠다고 했다.
홍영표의원은 "지금 민주당은 소중한 가치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런 끝없는 추락은 이번 공천에서 정점을 찍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앞서 탈당한 설훈 의원, 새로운미래의 김종민, 박영순 의원 등과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천 갈등의 핵심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당 잔류를 택했고, 경선에서 패한 윤영찬, 박광온 의원 등의 탈당 가능성도 낮아 현역 의원들의 추가 합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공천 파열음'이 점차 잦아들면서 민주당은 '통합·혁신 선대위'를 띄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