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현장을 둘러본 뒤 경기 여주·양평 최재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 대표는 이어 양평군청 앞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장을 찾아 의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서울 종로를 시작으로 영등포·양천에 이어 네 번째 현장 지원 유세로, 특히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으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대통령 처가 땅 쪽으로 고속도로 노선을 비틀어버리다 의혹이 제기되자 국책사업까지 백지화하는 무책임한 정권, 권력 사유화와 국정농단, 반드시 심판해야 하고, 윤 정권 심판 벨트’ 여주·양평 꼭 탈환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