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보살펴 주겠다면서 교회로 데려와 감금과 폭행을 일삼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청주의 한 목사가 구속됐다.
인적이 드문 농촌 외곽에 있는 교회여서, 마을 주민들도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 목사는 피해 장애인이 용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 등으로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장애인은 폭행 후유증으로 하반신 일부가 마비돼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목사의 가족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다른 학대 사실이 있는지, A 목사의 여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