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 오전부터 의사들의 집단행동과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했다.
늘 회의에는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를 비롯해 교육부와 법무부, 그리고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다시 한 번 의료현장으로 복귀해달라고 당부했고, 공공의료기관의 진료를 최대한 연장하는 등 의료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전공의들의 수가 갈수록 늘어 어제 기준 전체 전공의 가운데 약 70%가 근무지를 이탈했다.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총리 주재로 중대본을 통해 관련 부처의 종합적인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조만간 원칙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제는 정부가 이 문제를 국민 보건의 심각한 위기로 보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대응 수위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