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3일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를 출범시킨다.
대표에는 김예지 의원과 같은 유력 인사 대신 국민의힘 당직자인 조철희 총무국장을 내정했다.
4년 전, 미래통합당과 첫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사이에서 공천 문제를 두고 파열음이 생겨 한선교 당시 미래한국당 대표가 사퇴한 전례를 고려한 결정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총선에서와 같은 혼선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의 경험 많은 당직자가 비례정당 대표를 맡아 출범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직선거법상 불출마하는 사람은 다른 당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만큼,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의 선거 모두를 직접 챙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