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종료가 되고 멍하니 경기장을 쳐다보는 손흥민을 흥분한 요르단 선수들이 지나쳐간다.
4번째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실패로 끝나는 순간, 손흥민은 북 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한다.
요르단전 졸전으로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이 또 한 번 빗발친 가운데, 손흥민은 클린스만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의미심장한 답변을 밝혔다.
손흥민은 "제가 앞으로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저를 더 이상 생각 안 하실 수도 있고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르기 때문에."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