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4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초 신년 인사를 위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경남 양산 방문 직전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 대표를 만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상처가 있는 목 부분을 보며 "자국이 남았네 많이 남았는데"며 "진짜 (셔츠) 깃이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셔츠를 만지며 "정확하게 여길 겨냥하더라"며 "정맥만 좀 잘려서 동맥은 안 다쳤다"고 논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와 함께 방문한 민주당 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하며, "증오의 정치가 그런 일(이 대표 테러)을 만든 것"이라면서 "민주당이 상생의 정치를 앞장서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생의 정치를 하려고 해도 결국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