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오늘 9시 반부터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위성정당금지법을 거부한 여당은 이미 위성정당을 창당하며 총선승리를 탈취하려 한다"며 "안타깝지만 여당의 위성정당을 막을 방법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 비례 정당을 준비하겠다"며 "민주 개혁 선거 대연합을 구축해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가오는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도와 관련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권역별 비례대표제 사이에서 고민을 이어왔고, 지난주는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선거제도와 관련해 당의 입장을 정할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탁하기도 했다.
연동형 비례제는 정당 득표율로 정당의 총의석수를 정하고, 지역구 의석을 배분한 뒤, 남는 의석을 비례대표로 채우는 방식이고, 준연동형제는 그 연동율을 줄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