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당진 단호박 수출된다
  • 뉴스21
  • 등록 2002-03-11 00:00:00

기사수정
당진군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이 오는 7월 수출길에 오르게돼 침체된 농촌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
이번 단호박 수출 계약체결은 단호박연구회(회장 문구현)가 주도적으로 이뤄낸 것으로 해외시장 분석과 수출업체 홍보 등의 활동을 해온 결과 농업인 스스로가 해외시정을 개척하여 타 농업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당진에 단호박이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지난 2000년도로 연구회장인 문구현(신평면 초대리)씨가 새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처음 도입하면서부터다.
문씨가 단호박을 도입하게 된 배경은 일반화된 작목의 공급과잉과 쌀시장의 불황 등으로 작목전환이 필요하다고 느껴왔기 때문으로 일본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단호박이 국내에서도 건강식으로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는 점에 주목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대표하는 작목으로 키워나가자고 의견을 모으면서부터다.
도입 첫해에 시험재배와 재배기술 실증을 했으며, 지난해에는 19농가 1만3천여평으로 규모가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단지화를 이루게 됐으며, 지난해 6월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들을 중심으로 단호박연구회를 결성하여 재배기술교육과 우수 재배농장을 견학하고 유통 및 판로개척에 체계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립의 토대를 마련, 대외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번의 수출 계약체결은 무역업체인 (주)하나로마트와 일본시장에 kg당 800원에 총 40톤을 금년 7월부터 납품키로 했으며 이는 국내 가락동 시장가보다 120% 높은 가격이다.
한편, 지난 25일 단호박연구회는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수출규격품 생산을 위한 단호박재배기술에 대한 교육과 연시총회를 열고 금년도 사업계획수립을 통해 국내시장 개척, 고유브랜드화 추진에 대해 논의를 하는 등 판매의 체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호박은 흔히 밤호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단맛이 강하고 시각적 효과가 높아 일식집 등 시중 음식점에서 많이 쓰여지고 있으며, 분말형태로 가공돼 제과점 등 단맛을 내는 천연재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비타민이 풍부하여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대중식당의 필수 메뉴로 활용되고 있는 등 국내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윤치환 기자> hawn@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