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스리백 전술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던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우디에 일격을 당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클린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조규성을 투입하며 급히 변화를 줬다.
궁지에 몰린 대표팀은 계속해서 파상 공세를 퍼부은 가운데,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조규성이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강력한 슈팅으로 길었던 승부를 마무리한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조규성 선수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갔기 때문에 무조건 골 넣는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설영우가 주는 순간 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