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미포 임직원 및 봉사단체 초롱회, 맛김치 담아 동구지역 취약계층 150세대에 지원
동구종합사회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HD현대미포(사장 김형관) 임직원 및 대표 봉사단체 초롱회(회장 이경오)는 11월 20일 16시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 김치나눔사업 ‘마음담아, 행복담아’ 5회차 사업을 진행했다. 이날 겨울철 식생활 부담을 겪는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25여명이 ...

그제 충남 서천시장 화재는 설 대목을 앞두고 발생해 상인들의 충격과 허탈함은 한층 컸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빠른 복구를 약속했지만, 예전으로 돌아가는 데는 꽤 오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004년 편의시설을 갖춘 현대식 전통시장으로 문을 연 서천특화시장.
연면적 7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2층 건물 대부분이 하룻밤 사이 잿더미가 됐다.
20년째 수산물을 팔아 온 권일순 할머니의 가게도 마찬가지다.
큰마음 먹고 들여 온 수산물 한 상자는 손도 못 대봤다.
[권일순/서천 특화시장 수산동 상인 : "(박대 한 상자를) 어제 가져다가 오늘 껍질 벗겨 널려고 했더니 저녁에 불났다고 하잖아요."]
상인들은 설 대목을 앞두고 성수품을 많이 준비해놓은 터라 이번 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컸다고 말한다.
생필품을 파는 박명자 씨는 돈까지 빌려 물건을 채워놨는데, 한 푼도 못 건지게 됐다.
당장 먹고 살 걱정에 막막하다.
[박명자/서천 특화시장 일반동 상인 : "1년은 걸려야 해요. 시장을 세우려면 금방은 안 세워져요, 이게. 그 1년 동안 산다는 게 막막하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상인들이니까."]
서천특화시장은 매년 300억 대 매출로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자치단체는 임시 시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복구에는 큰 비용과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피해를 본 상인 대부분이 나이 많은 서민들이라 막막함이 더 크다.
정부는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지원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