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리위 감찰을 받고 있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
지난해 한 모임에서 이석주 민주당 예비 후보와 이 씨의 여성 비서에게 "같이 사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공격을 멈춰 달라"며 합의문을 게시했다.
이번 건이 '성희롱이 아닌 실수와 모범적인 사과로 기억될 것'이란 글도 덧붙였다.
하지만 여성 비서 A 씨는 이 후보의 게시글을 2차 가해로 보지는 않지만, 현 부원장이 사과하겠단 합의문과 달리 말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여성 비서 A 씨/음성변조 : "(현근택 부원장이) 진심으로 인정하고 사과를 하겠다고 했으면 저한테 인정이 돼야 되는 건데, 말을 확 바꿔 버리고 막 이러니까 제가 화가 났던 거예요."]
논란이 커지자 현 부원장은 자신의 SNS에서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당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도 비판에 가세했다.
지난 9일 감찰을 시작해 당사자 조사까지 마친 민주당 윤리감찰단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