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미국에서 경찰관이 협박을 받았다고 신고한 피해자의 집에서 11살 아이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이 있었다.
최근 그 경찰이 복직됐는데, 아이의 가족은 당시 영상을 공개하고 법적 다툼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협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했고, 한 여성이 안에서 나오자 협박범의 위치를 물었다.그리고 순간 거실로 뛰어나온 누군가에게 총을 발사한다.
총을 맞은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 집 밖으로 나왔던 여성의 11살 아들, 애드리안이었다
가슴에 총을 맞아 폐와 간이 손상됐던 애드리안은 다행히 회복됐다.
그런데 몇 달간 정직 상태였던 해당 경찰이 최근 복직했다.
고의가 없는 '사고'였다며 기소할 사건에 해당하지 않겠다는 결정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검사가 다른 혐의로 기소할 수도 있었다며, 이 결정으로 경찰관의 총격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때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아이는 이제 경찰을 다시는 믿지 않게 될 거라고 변호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