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정식으로 다시 만난 이재명 대표와 김부겸 전 총리, 화두는 당의 '통합'이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이 대표에게 이낙연 전 대표와 대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강한 어조로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회동 내용을 접한 이낙연 전 대표의 반응은 냉담했다.
"당이 변화할 것인지 진전이 전혀 없어 보인다"며 "해 오던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른바 '86세대 용퇴론'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다.
친명 원외 조직이 86세대를 정조준하며 '기득권 강화'라고 비판하는 등 한총련 출신인 정의찬 당 대표 특보의 후보 부적격 판정을 계기로 공천을 둘러싼 내부 세대 갈등이 벌어지는 양상인데, '86세대'이자 전대협 의장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거들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민형배 의원이 비대위원장도 검찰서 모셔 오는 '불임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글을 SNS에 올렸다가 '난임 가정'을 비하한다는 비판이 일자 삭제하는 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