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국방 고위 당국자는 어젯밤 가진 화상회의에서 핵·미사일과 관련한 북한의 모든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미일 차관보급 관계자들은 이번 북한의 발사 당시 이지스 구축함을 활용해 신속한 탐지와 정보 공유 등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식 가동을 시작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앞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훈련도 체계적으로 실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미국 백악관은 이번 발사에서 보듯 북한의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고, 특히 러시아, 중국과 북한이 관계를 강화하길 원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응을 위해 한국, 일본과의 협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이번 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G7 외교장관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한다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핵무기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될 게 우려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