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두 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았다.
민간인 피해를 키우는 대규모 공습을 중단하고 하마스를 정밀 타격하는 저강도 전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일단 가자 지구 북부에서부터 점진적인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레바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 북부에서 최근 10여 명이 숨지는 등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충돌이 커지는 양상이다.
홍해에서는 역시 이란과 우호적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지난달 14일 이후 최소 10척의 화물선 등을 공격해 국제 교역로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한 조처에 나설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멈추기 전까지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인질로 잡고 있는 노인 3명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하마스 측은 성명을 통해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만 9천4백여 명으로 2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