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은 오늘도 계속됐다.
하마스의 지하 터널에 바닷물을 채우는 작전이 시작됐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피란민이 몰려든 남쪽의 이집트 국경, 라파에서도 성한 건물을 찾아보기 어렵다.
가자 지구를 방문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관계자는 현지 상황을 '지상의 지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가자 지구 내 민간인 희생이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잃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할 때까지 군사 지원은 계속하겠지만, 이스라엘의 강경한 정부 정책에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주문이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쟁 이후 가자 지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미국과 대립하고 있다면서, 하마스를 완전히 소탕해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통치권을 넘겨주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이런 가운데 친 이란 세력인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한다며, 홍해에서 노르웨이 유조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주요 해상 수송로인 홍해의 안전성이 위협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