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인성악가 육성에서 해외진출까지 독보적 성과 이루다
  • 장은숙
  • 등록 2023-12-11 12:46:40

기사수정


▲ 사진=대구광역시



오페라 전문 성악가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운영은 물론, 해외극장과 연계한 오디션 프로그램 운영으로 신인 성악가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온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최근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의 해외 진출, 해외 파견 성악가들의 맹활약 등 다양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다.


가장 먼저 신인 성악가들의 대거 해외 진출에 관한 성과다. 

오는 12월,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극장 연계형 오페라 전문 교육 프로그램인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펀스튜디오’ 소속 신인 성악가 다섯 명이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 시즌 작품 〈라 보엠〉 공연에 주역으로 출연하게 된 것.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0월, 오펀스튜디오 소속 성악가들로 구성된 ‘영아티스트 오페라 콘체르탄테 〈극장지배인&라 보엠〉’을 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보인 바 있으며, 이날 뛰어난 역량을 드러낸 다섯 명의 성악가들을 발탁해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 무대에 진출시키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무대에 데뷔하는 소프라노 김정우와 정은지, 테너 정은성, 바리톤 전재민, 베이스 박준모 등 총 5명의 오펀스튜디오 멤버들은 지난 3일 불가리아 현지로 출국하여 공연을 위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이들은 다가오는 12월 15일과 17일, 불가리아 소피아국립극장의 시즌오페라 〈라 보엠〉의 주역(미미, 로돌포, 무제타, 쇼나르, 콜리네 役)으로 출연하게 되며, 전원 항공료와 숙박비용 및 출연료를 지급받는 등 프로 성악가로서 해외 무대에 서게 된다.


두 번째 성과는 바로 역량 있는 한국 성악가들과 해외극장을 연결하는 ‘해외 파견 성악가 장학금 지원사업’에서 나왔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현재까지 총 6명의 한국 성악가들을 해외 파견하는 동시에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그중 오펀스튜디오 출신 소프라노 장연주는 올해 성공적인 재계약을 체결하여 극장 상주 음악가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국제무대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번 재계약을 먼저 제안한 독일 함부르크국립극장의 조르주 델논 극장장은 “지난 몇 년간 대구오페라하우스와 특별한 협업 관계를 유지해 온 것에 대해 매우 기쁘다”며, “이를 통해 대구에서 파견된 재능 있는 성악가들을 무대에 올릴 수 있었으며, 지금까지와 같은 성과를 위해 지속적인 협업관계를 유지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잇따른 해외 진출과 신인 성악가 교류 등 다양한 성과를 낸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오펀스튜디오 사업은 계속하여 추진될 예정이며, 선발된 성악가들에게는 국내외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한 오페라코치의 수업과 해외 저명 음악가들의 마스터클래스 외에도 극장 시스템과 연계한 오페라 실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24년 오펀스튜디오 멤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1월 말경 공지할 예정이다.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 오페라의 미래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역량 있는 신인 성악가를 육성하는 것은 공공극장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일”이라며, “한국의 오페라 극장 시스템을 유럽 오페라 극장처럼 고도화하기는 어렵지만 누군가는 초석을 마련해야 하는 일이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본 사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2.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3.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4.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5.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6. 동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7일 오후 2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역 인적안전망 활성화를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체육복을 읽는 아침’,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냐고 묻는 그대에게’ 등을 집필한 이원재 작가를 초청해 명예사회복지공무...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