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돔 공연장이 케이팝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음악에 맞춰 불빛을 흔들며 한국 아이돌의 무대에 열광한다.
케이팝 공연을 눈 앞에서 직접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모인 팬들이다.
3만 여 석 공연장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됐다.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부르는 것 역시 익숙한 풍경이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일본의 팬들은 한팀 한팀이 나올 때마다 환호하며 한국 문화와 케이팝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이번 뮤직뱅크 무대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그룹 스무팀이 참여했다.
뮤직뱅크가 일본을 찾은 건 2011년 도쿄돔 콘서트에 이어 12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한류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KBS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방영된지 20년이 되는 해로, 일본에서 한국 문화의 인기가 세대를 뛰어넘어 확산되고 있다.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오는 15일 밤 방송될 예정이다.